-
[인사이트] 소련 붕괴로 막 내린 러시아혁명 … 4개국 헌법에 흔적으로 남다
■ 혁명의 기억만 어렴풋이 남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겨울궁전 「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하늘은 붉게 물들고 있었다. 1917년 11월 7일 당시 페트로그라드로 불리며 러시아 제국의 수도
-
[러시아 혁명 100주년]세상을 뒤흔든 혁명, 흔적은 사라지고 기억만 남았다
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하늘은 붉게 물들고 있었다. 1917년 11월 7일 당시 페트로그라드로 불리며 러시아제국의 수도였던 이 도시는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. 폭력혁명과 프롤레
-
[채인택의 글로벌 줌업] ‘저항의 아이콘’ 체 게바라 50주기 … 혁명은 가고 이미지로 남다
체 게바라의 50주기를 맞아 아일랜드에서 발행한 기념우표. 사진을 바탕으로 아일랜드 출신 미술가 짐 피츠패트릭이 제작한 팝아트 작품을 담았다. [EPA=연합뉴스] 지난 9일은 ‘
-
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, 러 극동연방대 명예법학박사 받아
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이 러시아 극동연방대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. 극동연방대는 20일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에 위치한 이 대학 소프카 컨퍼런스홀에
-
[박보균 대기자의 퍼스펙티브] 마오 “중국 오성홍기에 조선열사의 피가 스며있다”
━ 선혈-북·중관계의 패스워드 북한 김정은의 핵 도발은 끊임없다. 중국도 제동을 건다. 중국의 압박은 얼마 뒤에 느슨해진다. 그 패턴은 반복된다. 유엔의 8·5 대북 제재 조치
-
커피·차·코코아 소비 확산이 근면혁명을 이끌어
━ [비주얼 경제사] 기호음료의 세계화 그림 1 필립 실베스트르 뒤포, '커피·차·초콜릿의 새롭고 신기한 이야기', 1685년그림1은 17세기 후반 프랑스에서 출간
-
화형대 오른 ‘거위’ 얀 후스, 100년 뒤 ‘백조’ 루터를 예견하다
━ 종교개혁 500년-현장을 가다 독일 콘스탄스 독일 콘스탄스의 호수에 세워진 동상. 이곳은 중세의 종교개혁가 얀 후스가 화형을 당한 곳이기도 하다. 그 무렵은 새벽이었다.
-
[종교개혁 500년-종교개혁의 현장을 가다] (상)-마르틴 루터 이전에 얀 후스가 있었다
그 무렵은 새벽이었다.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의 기치를 올린 게 1517년. 그로부터 꼭 98년 전이다.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을 때였다. 독일 남부의 도시 콘스탄스에서 화형식이
-
스핑크스 문 들어서니, 3500년 전 철의 제국 위용이 …
━ 문명의 뿌리를 찾아서 히타이트의 수도 하투샤에는 1만여 명이 거주했다. 하투샤 출입문 중 하나인 ‘사자의 문’. 왼쪽 사자상은 원형이 손상돼 새로 복원한 것이다. 사자는
-
태풍 속의 한반도, “외세 의존은 나라를 망친다!”
1894년 위안스카이(袁世凱, 1859~1916)가 명동을 떠난 직후 청일 전쟁이 시작됐다. 조선에 대한 일제 침략이 본격화하고, 동아시아에서 청나라의 몰락이 가속화하는 사건이었다
-
[송호근 칼럼] 적폐(積弊)와 척사(斥邪)
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·서울대 교수‘적폐’라는 낯선 언어를 정치권에 처음 유입한 사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었다. 지금은 의미가 산산조각 난 ‘원칙과 신뢰’를 현판으로 내걸고
-
김환영의 CEO를 위한 인문학-역사를 만든 ‘죽은 백인 남자들’ (10) 마르틴 루터
최고경영자(CEO)는 끊임없이 혁명, 그리고 혁명보다 더 어렵다는 개혁을 해야 한다. 마르틴 루터(1483~1546, 우리나라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의 표기는 말틴 루터)는 종교개혁으
-
[월간중앙 2월호] "최순실 농단 알았다면 총 들고 청와대 들어갔을 것"
━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이 본 탄핵정국 남재준 전 국정원장은 “지금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가 돼 있다”고 말했다.기다리던 메시지가 휴대전화기에 떴다. “현 정치상황과
-
이란이 시리아 지원하는 이유
경제 상황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이란은 시리아 정권을 지원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. 이란은 이슬람이 무너뜨린 페르시아제국의 영광을 부활시키고자 꿈꾼다. 이
-
“대한민국 인공지능, 내일은 없지만 모레는 있다”
“생명자본주의와 ‘디지로그’와 인공지능(AI)이 합쳐져야 인간과 공존이 가능한 로봇을 만들 수 있는데, 그걸 할 수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.”(이어령), “셀레브리티 아바타
-
디자인 샘플 쓱 보고 맞춤복 뚝딱, 밀라노 뺨치는 솜씨
서울 이태원의 맞춤양복 공장. 1980년대만 해도 양복점마다 재단공장을 따로 둘 정도로 호황을 누렸으나 불경기를 이기지 못해 문을 닫는 양복점이 늘고 있다. [사진 마이클 허트]
-
[똑똑한 금요일] 힘 꺾인 ‘케말리즘’…터키, 이슬람주의 국가로 회귀하나
지난 15일 오후 10시29분.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터키 보스포루스 대교 위에 탱크가 등장했다. 보스포루스 해협 위를 저공비행하는 공군 전투기도 목격됐다. 1997년 이후 19년
-
중앙SUNDAY 창간 9주년 특집 : 한국사와 좀 더 가까이!
중앙SUNDAY는 과거 연재했던 인기 역사 기획 내용을 토대로 현행 한국사 8종 교과서 내용을 분석하고, 실전 문제까지 풀어보는 새로운 형식의 역사 NIE를 매주 홈페이지(http
-
튀니지 튀니스, 세상에서 가장 개방적인 이슬람 도시
2010년 12월 이슬람 세계 뒤흔든 자스민 혁명의 진앙지… 이슬람 신앙과 교리에 기계적으로 얽매이지 않는 관용적 라이프스타일 돋보여2011년 ‘아랍의 봄’ 민주화 시위 발원지인
-
[시론] 中 시진핑 경제 어떻게 봐야 하나
오승렬한국외대중국외교통상학부 교수도처에 널린 중국발 경제위기론에 움찔할 수밖에 없는 것이 요즘 한국 경제의 현실이다. 위안화 환율은 널뛰고, 중국의 2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
-
중앙일보·교보문고 선정 ‘2015 올해의 좋은 책 10’
2015년이 저물어간다. 책값 할인을 제한한 도서정가제 개정안 시행으로 올 한해 출판계는 어느 해보다 큰 변화를 겪었다.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미있는 책들이 꾸준히 출간됐다.
-
독립운동 노선 다툼 격화 … 아나키즘 등장하다
【총평】 3.1운동 이후 서구와 일본 등을 통해 자본주의, 사회주의, 아나키즘(무정부주의) 등 다양한 사상과 이념들이 수용되면서 민족 운동 내에서도 사상 경향과 운동 노선이 다양
-
만주 사변 이후 전쟁 확대한 일제, 인적·물적 자원 수탈 강행
하얼빈에 입성하는 일본군. 관동군은 와카쓰키 내각의 확전불가 방침을 비웃듯 하얼빈에 입성했다. [사진가 권태균] 【총평】 1929년 10월 과잉 생산과 대규모 실업으로 미국 뉴욕
-
3.1 운동 이후 다양한 사상과 이념 수용, 독립 운동 노선의 다양화
1926년 순종 인산일에 발생한 6·10만세 시위 장면. 고려공산청년회 책임비서 권오설과 서울의 주요 대학 학생들이 주도했다. [사진가 권태균] 【총평】 3.1운동 이후 서구